오랜만에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당산역에서는 거의 처음 밥을 먹게 되어서
여러 군데 검색을 했더니 숯불닭갈비 가 눈에 띄었다
제일 먼저 검색되는 곳이기도 했고 또 너무 무겁지 않은 음식이라서 좋았다
나는 보통 닭갈비를 먹으면 철판닭갈비를 주로 먹어서 그런지 숯불닭갈비는 나에게 생소했다
(1인분에 9,900원)
허브 닭갈비 2인분이랑 간장닭갈비 1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방에서 간단하게 초벌구이가 되서 나온다
사장님이 잘라주시면 이제 먹는사람들이
계속해서 뒤집어줘야한다
타지 않게 쉴 새 없이 뒤집다 보면 어느새 익어있다
먹으면서 계속 뒤적뒤적 뒤집는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삼겹살은 한 번씩만 뒤집어 주면 되지만 숯불닭갈비는 달랐다..ㅠㅠ
고추장 닭갈비와 간장 닭갈비는 양념이 묻어있어서
그런지 더 빨리 탄다
허브랑 간장은 맛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른 곳에서 한번 숯불닭갈비를 먹은 적이 있지만
마요네즈? 를 찍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는 주야장천 칠리소스 같은 매콤소스만 찍어먹었다
숯불닭갈비 메뉴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해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곳이다
인기 맛집이라 그런지 테이블도 굉장히 많았다
나는 멀어서 자주 올 순 없지만 다음에 당산역에 방문한다면
다시 먹으러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갈비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당연스럽게 막국수를
시켰고 나는 물막국수를 주문했는데 살짝 싱거웠다
닭갈비가 간이 세지 않으니 비빔막국수로 자극적이게 먹어도 될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비빔막국수로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볶음밥도 먹고 싶었는데 치즈 볶음밥과 닭갈비 볶음밥 두 가지였는데
아쉽게도 배가 불러 다음을 기약했다
우리는 오후 4시 좀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포함 다섯 테이블 정도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마 7시만 돼도 사람으로 바글바글 할 것 같았다
사장님 포함 직원분들도 대부분 친절한 편이었다
숯불이 너무 세서 얼굴을 숙일 때마다 얼굴도 같이 익어갔다
여름에는 아마 땀으로 샤워하면서 먹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_^
내부도 깔끔하고 엄청 넓은 편이었다
주택가 근처에 있는 식당이긴 하지만
5번 출구 뒤편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당산역에서 약속을 잡게 된다면 닭갈비를 추천한다
평일 11:30~24:0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주말 1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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